김주형 대회당 3억원 벌었다 ··· PGA 한국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상금 사냥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PGA 투어 생애 상금 순위에서 김주형 보다 앞서 있는 한국 선수는 28위 최경주(3280만 3596 달러), 95위 임성재(1760만 2358 달러), 96위 김시우(1712만 4005 달러), 193위 안병훈(1029만 2490 달러), 198위 강성훈(1018만 8018 달러), 201위 위창수(1007만 854 달러), 210위 이경훈(946만 8175 달러), 229위 양용은(876만 8257 달러), 249위 노승열(747만 7334 달러), 270위 배상문(669만 4427 달러) 등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한국선수 두번째 2000만 달러 돌파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경훈은 조만간 한국선수 7번째로 1000만 달러 사나이에 등극할 전망이다.
11명 중 상금 사냥 속도는 김주형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21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대회 당 평균 25만 234달러(약 3억 1200만원)를 획득하고 있다. 물론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다. 128개 대회에 출전해 1760만 2358 달러를 번 임성재가 대회 평균 13만 7518 달러를 획득하고 있고, 김시우 7만 8191 달러, 이경훈 7만 6977 달러 순이다. 495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의 경우 대회 당 평균 6만 6269 달러를 벌었다. 김주형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상금 사냥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쯤되면 생애 상금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회 평균 상금이 어느 정도 되는 지 궁금할 것이다.
371개 대회에서 82승을 거두며 총 1억 2089만 5206 달러를 획득한 우즈는 대회 당 평균 32만 5863 달러를 손에 쥐었다. 20여년 전 지금보다 훨씬 상금 규모가 적은 대회에 출전한 것까지 감안하면 우즈가 얼마나 대단한 상금 업적을 이뤄냈는 지 알 것이다.
500만 달러를 넘은 김주형은 이제 숨 돌릴 틈도 없이 1000만 달러 돌파를 겨냥한다.
새해 첫 대회부터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1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김주형 외에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7위에 오른 이경훈과 공동 13위를 기록한 임성재도 2주 연속 출전한다. 김시우, 안병훈, 김성현, 그리고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 최경주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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