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 한다" 경비원에 도끼 휘두른 강남 아파트 주민 송치

한병찬 기자 2023. 1.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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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끼를 들고 와 경비실 유리창을 깨고 경비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주민이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3일 새벽 3시쯤 "관리사무소가 폐가구를 3~4주 방치하는 등 일을 제대로 안 한다"며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도끼로 부수고 경비실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며 경비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경비원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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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15일 경비실 유리창을 비닐로 덧대 바람을 막아두고 있다. ⓒ 뉴스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끼를 들고 와 경비실 유리창을 깨고 경비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주민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3일 새벽 3시쯤 "관리사무소가 폐가구를 3~4주 방치하는 등 일을 제대로 안 한다"며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도끼로 부수고 경비실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며 경비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30분 이상 난동을 부리던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이제 필요 없다"며 도끼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경비원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지만 특수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 가능성이 열려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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