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윤 대통령 풍자화 철거’에 “특정 개인 모욕 목적으로 국회 쓰이는 건 옳지 않아”

신주영 기자 2023. 1. 11. 14: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풍자 전시회 작품 철거 논란과 관련해 “특정 개인이나 정치단체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철거 사건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작의 자유도 중요하다”면서도 “국회라고 하는 시설물을 특정 개인이나 정치단체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는 판단에 따라서 이 문제를 계기로 여야와 (국회) 사무총장이 그동안 협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전시될 내용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서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대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지난 9일 국회 내규를 들어 윤 대통령 등을 풍자한 작품을 비롯해 국회 의원회관에 설치된 ‘굿바이전 인(in) 서울’ 전시회 작품 80여점을 철거해 논란이 일었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