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두 KT 코치 "나도, 선수들도 성장하는 한 해 되길"

김희준 기자 2023. 1. 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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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 KT 위즈 퓨처스(2군)팀 투수코치가 "나도, 선수들도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했다.

전 코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몸 담았던 SSG 랜더스를 떠나 KT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새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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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퇴 후 SSG에서 코치·전력분석원으로 일하다 KT 코치로
"투수들이 발전하는데 도움 되겠다"

[서울=뉴시스] KT 위즈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 전병두 KT 퓨처스팀 코치.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전병두 KT 위즈 퓨처스(2군)팀 투수코치가 "나도, 선수들도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했다.

전 코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몸 담았던 SSG 랜더스를 떠나 KT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새 출발한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병두 코치는 이후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현 SSG)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08시즌 도중 KIA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전 코치는 이후 줄곧 SK에 몸 담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하며 SK 왕조 구축에 힘을 더했다.

2011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은 전 코치는 기나긴 재활을 이어가다 2016시즌을 마친 뒤 SK에서 은퇴했다. 통산 성적은 281경기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

은퇴 후에도 전 코치는 같은 팀에서 일했다. 2017~2018년 SK 전력분석원으로 일했고, 2019~2020년 SK 루키팀(육성군) 재활코치, 2021년 루키팀 투수코치를 맡았다. 지난해에는 SSG의 원정 전력분석원을 담당했다.

15년 만에 SSG가 아닌 다른 팀에서 일하게 된 전 코치는 최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팀을 옮기게 됐는데, 선수 시절 트레이드가 됐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라며 "KT에서 코치 제의를 받은 후 고민을 했지만, 김기태 감독님께 배울게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전 코치는 2022시즌을 마친 뒤 KT 퓨처스팀 사령탑이 된 김기태 감독과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김기태 감독님이 워낙 지도자로 경험이 풍부하시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함께 하면서 야구인으로서 생각이나 지도자로서 마인드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김기태 감독과 마무리 훈련을 함께한 전 코치는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친구같이 친근하게 다가가시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쓴소리도 하시더라"며 "감독님께서 '착한 코치'가 아니라 '좋은 코치'가 되자고 하셨는데 무척 와 닿았다. 나도 당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하는 지도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다시 지도자로 돌아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 것도 설레는 일이다.

전 코치는 "SK에서 루키팀 재활코치로 처음 지도자가 됐을 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코치로 일하면서 선수들과 가까워지고, 함께 대화하면서 연구하다보니 재미있더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며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즐겁다. 마무리 캠프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된 전 코치는 주로 유망주를 지도하게 된다. 전 코치도 지도자로는 아직 초보에 가깝다.

전 코치는 "나도 지도자로서 발전이 필요하고, 선수들도 성장시켜야 한다. 올해 선수들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 나도,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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