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 美 바이오텍쇼케이스·레시 참가…기술현황 발표

AI 도출 항암제·프로탁 기술 소개

황진하 팜캐드 전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 행사인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와 '레시 콘퍼런스(RESI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 및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PCW-A1001'의 개발 성과를 소개했고, 레시 콘퍼런스의 '이노베이터스 피치 챌린지'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팜캐드는 AI를 기반으로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하는 파뮬레이터와 표적 단백질 분해제 개발용 팜탁 등의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 후보물질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과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신경섬유종 및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최적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파뮬레이터로 도출한 자체 신약후보물질 PCW-A1001은 시험관(in-vitro) 실험을 통해 항암 효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추가 제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팜탁을 활용해 PCW-A1001의 표적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약물(프로탁)을 설계했다. in vitro 실험으로 항암 및 표적 단백질 분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팜캐드 관계자는 "프로탁 후보물질의 우수한 생화학적 실험 결과를 공개해, 확장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은 기존에 표적하기 어려웠던(Undruggable target) 질환 유발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다고 했다. 팜캐드는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연구망을 활용해 글로벌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두 행사에 이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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