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호대전’ 경기 티켓 초고속 매진...‘대기 15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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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다골, A매치 역대 최다골, 발롱도르 5회 등 숱한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호날두는 지난 시즌 시작 전 유벤투스를 떠나 자신의 친정팀과 같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알 나스르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도 "호날두의 첫 경기는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경기가 될 것이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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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다. 그 명성답게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든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계를 지배했던 호날두였기에 파장이 꽤 컸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다골, A매치 역대 최다골, 발롱도르 5회 등 숱한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호날두는 지난 시즌 시작 전 유벤투스를 떠나 자신의 친정팀과 같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시간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호날두는 맨유 입성 첫 해 리그 18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며 활약했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2-23시즌 점차 입지를 잃기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이 한 선수에게만 집중되기를 원치 않았고, 수비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점차 후보로 밀려났다.
주전에서 밀려난 호날두는 맨유와 등을 지기 시작했다.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보로 밀려난 호날두는 팀에 불만을 품게 됐고,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등을 돌렸고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행선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였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달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직후부터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접촉했고, 막대한 연봉과 대우를 약속하며 이적을 설득했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협상은 진전됐고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계약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30개월의 선수 생활과 2억 유로(약 2,676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했고 이를 수락했다.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에 입성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바로 징계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던 지난해 4월, 에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터널로 들어가는 길에 한 에버턴의 한 소년팬의 손을 내리쳤다. 팬이 쥐고 있던 스마트폰은 망가졌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11월 호날두에게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 따라 이 징계는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에도 유효했다. 또한 알 나스르의 외국인 쿼터 문제도 정리돼야 했기에 호날두의 알 나스르 데뷔전은 미뤄졌다.
하필 알 나스르 데뷔전이 메시와의 ‘메호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9일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소속 올스타팀과 경기를 치른다. 알 나스르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도 “호날두의 첫 경기는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경기가 될 것이다”고 확인했다.
한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메호대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몰릴 전망이다. PSG와 알 나스르-알 힐랄 올스타 팀의 경기는 티켓이 열리자마자 모두 매진됐고, 티켓 대기줄은 15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 메호대전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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