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잡기 위해 괴물이 필요할 것"…伊 '최고 명가'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DF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상징하는 최고의 '명가'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36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공동 2위가 인터 밀란과 AC밀란의 19회. 유벤투스가 얼마나 압도적인 팀인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유벤투스가 두려워하고 유독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오는 14일 세리에A 18라운드 일전을 펼친다. 나폴리는 승점 44점으로 1위, 유벤투스는 37점으로 3위다. 나폴리의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나폴리의 기세를 꺾고 역전 우승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다.
지난 9일 열린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고, 예방 차원의 배려였다. 다음 경기인 유벤투스전에 100% 올인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유벤투스 역시 이 전략을 눈치채고 있다. 그래서 더욱 김민재를 경계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뉴스를 전하는 'juvefc'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나폴리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 나폴 리가 승점 7점 앞서고 있고, 두 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상대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딱 '한 명'을 꼽았다. 바로 김민재다. 이 매체는 "리그 1위의 팀 핵심 선수는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다. 그 괴물 수비수는 올 시즌 거의 골을 내주지 않았다. 그가 있어 나폴리도 거의 골을 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지난 경기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 것처럼 보였다. 김민재는 교체됐다. 일부 팬들은 김민재가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나서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정보에 따르면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큰 문제가 없다.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이미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이라도 따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김민재가 출전하게 돼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강의 수비수도 무너뜨릴 수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유벤투스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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