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금리 인상에...작년 2030 ‘영끌 매수’ 줄었다

정순우 기자 2023. 1.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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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연합뉴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20~30대가 매수자인 거래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20~30대의 매수 비중은 34.1%를 기록했다. 2021년 41.7%에서 7.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작년 3~4월만 해도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이 40%를 웃돌았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6월에는 24.8%로 떨어졌고 연말까지 20~30%대를 맴돌았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작년 28.4%로 2021년 31%에 비해 2.6%포인트 줄었다. 2019년(28.3%)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전문가들은 2020년 7월말 주택 임대차법 개정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집값까지 밀어올리자 젊은층이 영끌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이 더 급등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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