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대통령 겨냥 "전하, 왕비의 죄는 묻지 않으시렵니까"

김세희 2023. 1.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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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조선시대 사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과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연속이라면 조선시대의 사화가 21세기 대명천지 대한민국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제1야당 당대표 이재명 죽이기로 환생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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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조선시대 사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과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시대 사화를 기억하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주로 폭군과 혼군의 시대에 벌어졌던 권력 암투, 피의 전쟁이고, 폭군과 혼군에 아부 굴종했던 간신과 충신의 혈투"라며 "술을 좋아하는 군주, 사리 분별이 없는 뭘 모르는 군주 시대에 일어났던 정치 참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화의 원인과 목적은 오로지 정적 제거와 숙청, 권력 암투"였다며 "사화는 '기승전 정적 제거', '답정너'처럼 '답정 정적 숙청'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묻지 마'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탄압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의 연속이라면 조선시대의 사화가 21세기 대명천지 대한민국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제1야당 당대표 이재명 죽이기로 환생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성남FC 사건은 이미 경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리된 죽은 사건을 다시 되살려 그 죽은 사건을 흉기 삼아 정적을 죽이려고 하는 조선시대의 사화 같은 사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장동은 파고 또 파서 쌓은 흙더미에서 그렇게 찾고 또 찾았지만 '이재명이 돈 먹었다' 하는 증거는 검찰이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조선시대 사화도 피를 부른 자가 반드시 피를 머금고 망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하, 왕비의 죄는 묻지 않으시렵니까? 왕비의 죄를 덮으면 온 백성이 들고 일어나 종묘사직을 지키기도 어렵고 전하의 자리 보존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통촉하여 주십시오", 용산궁에는 이런 충신은 정녕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듯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는 것이냐, 못 하는 것이냐"고 되불었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우리 국민과 함께 이 질문을 계속 하겠다"며 "그리고 반드시 모든 국민이 포토라인에서 공평하고 공정하듯 김건희 여사도 포토라인에 설 날을 위해서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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