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정부 정책 맞춰 돌봄교실 연장·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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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등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돌봄 활동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강원도교육청이 돌봄교실 연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돌봄 공백을 줄이고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을 양구군과 협력해 양구·비봉초교 2곳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시범 연장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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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늘봄학교 등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돌봄 활동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강원도교육청이 돌봄교실 연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돌봄 공백을 줄이고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
먼저 방과 후 교실과 돌봄 장소를 학교 울타리 밖까지 넓혀 지역 아동센터와 노인 복지센터, 종교시설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학교에서 돌봄 운영 시 교사 부담을 줄이고자 돌봄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다양한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을 양구군과 협력해 양구·비봉초교 2곳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시범 연장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학교에서 운영하던 초등돌봄교실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7시까지는 양구군이 방과 후 돌봄 운영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학생을 모집해 학교 내 교실에서 보육한다.
하반기부터는 기초학력, 독서지도, 예체능 및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협력 모델을 확대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를 지자체와 함께 이끌 계획이다.
또 도시 어린이들이 농산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유학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넓혀 작은 학교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저녁 돌봄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의 참여 의사가 적어 운영 가능성은 미지수다.
신경호 교육감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을 100% 책임지는 것은 공약 사항"이라며 "학부모들은 학교 내 돌봄을 가장 선호할 것이지만, 교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지역사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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