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해 한미연합훈련 강화‥무인기 대응능력도 보완"

홍의표 euypyo@mbc.co.kr 2023. 1. 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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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올해 전반기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역대 최장인 11일 동안 실시하는 등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사령부 창설을 비롯해 북한 무인기에 대응한 대책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기적인 합동방공훈련으로 실시간 정보공유와 대응절차도 점검하는 한편 '합동 드론사령부'를 이른 시일 내 창설해 공격을 위한 무인기 개발 등도 속도를 내겠다고 국방부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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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정찰위성 사업 '425 사업'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방부가 올해 전반기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역대 최장인 11일 동안 실시하는 등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사령부 창설을 비롯해 북한 무인기에 대응한 대책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실시한 '2023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히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구축과 세계 4대 방산수출국 도약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국방부는 올해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발사 등으로 감시정찰 능력을 다지고, 한국형 3축체계를 위한 초정밀·장사정 미사일 확충과 미사일 방어훈련 강화, 적 지도부를 상대로 한 특수임무여단의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입니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탑재체 분리 모습 [국방부 제공]

한편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에 기존과 달리 1·2부 구분없는 11일 연속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훈련에 나서고, 이와 연계해 '쌍룡 연합상륙훈련'도 사단급 규모로 확대하는 등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도 늘릴 예정입니다.

최근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기적인 합동방공훈련으로 실시간 정보공유와 대응절차도 점검하는 한편 '합동 드론사령부'를 이른 시일 내 창설해 공격을 위한 무인기 개발 등도 속도를 내겠다고 국방부는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관련해선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올해 안에 개정하고, 오는 2월에는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하며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선언문을 추진하고, 정부의 수출지원정책과 접목한 방산수출 지원과 연구개발 예산 비중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463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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