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중국대사 "러-중 여행재개 추진…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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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후이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가능한 한 빨리 상호 여행을 재개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역사적 조건 하에서, 우리는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가능한 한 빨리 시민들끼리의 상호 여행을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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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장한후이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가능한 한 빨리 상호 여행을 재개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역사적 조건 하에서, 우리는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가능한 한 빨리 시민들끼리의 상호 여행을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이 이른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폐기한 이후 코로나19 급증을 겪자 여러 나라들이 중국발 여행객에 입국 제한을 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러시아는 중국과의 여행 재개를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장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뒤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환심을 사려 한다고 해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개전 직전인 지난해 2월 '제한 없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서명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두 나라는 2024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20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장 대사는 타스에 "중러 협력이 새로운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양국 정상들이 정한 교역 목표가 예정보다 빨리 달성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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