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강해" 한국 두 번 울린 거포 2루수, 日대표팀 내정

신원철 기자 2023. 1.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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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결승타를 기록한 '거포 2루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다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니치는 11일 "야쿠르트의 야마다가 일본 대표팀에 내정됐다. 국제대회에 강한 선수가 두 번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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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에 치명타를 안겼던 야마다 데쓰토(왼쪽).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결승타를 기록한 '거포 2루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다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니치는 11일 "야쿠르트의 야마다가 일본 대표팀에 내정됐다. 국제대회에 강한 선수가 두 번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야마다는)과거에 참가한 WBC와 프리미어12, 올림픽에서 모두 홈런을 치는 등 국제대회에서 강했다. 금메달을 차지했던 도쿄 올림픽에서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뽑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WBC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라고 소개했다.

일본은 지난 6일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최종 명단 합류가 확정된 12명을 먼저 발표했다. 야마다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 공식 발표될 30인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10일 개인훈련 후 인터뷰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뽑히면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야마다는 마지막 한일전에서 한국에 치명타를 안겼던 선수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다 6회 강백호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야마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내주면서 점수가 3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2-5로 끝났다. 야마다는 이 대회에서 20타수 7안타(타율 0.350)와 OPS 1.035, 7타점으로 활약했다.

앞서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과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국이 3-1로 앞선 채 맞이한 2회 양현종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뽑았다. 한국은 1회초 김하성과 김현수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고 기분 좋게 결승전을 시작했지만 2회 역전 허용 뒤로는 무득점에 그치면서 3-5로 졌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43에 머무르면서도 23홈런으로 장타력만큼은 유지했다. 일본은 야마다의 국제대회 강점에 다시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12명 확정 명단 외에도 야마다와 포수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투수 유아사 아쓰키(한신)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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