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시즌 지출 최고액 경신, 적자는 눈덩이···‘큰 손’ 파리 생제르맹 ‘챔스 우승은 언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역대 시즌 구단 지출액에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11일 공개된 풋볼 벤치마크 보고서 ‘유러피언 챔피언스 리포트 2023’에 따르면 PSG는 2021~2022시즌 선수 임금으로만 7억2800만유로(약 9756억원)를 지출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어떤 유럽 빅클럽도 써보지 못한 1조원도 곧 넘어설 기세다. 2위 2019년 바르셀로나(5억4190만유로), 3위 2018년 바르셀로나(5억2910만유로)와도 큰 차이다. PSG는 2021년에도 5억320만유로(역대 5위)를 지출했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석유 자본 QSI(Qatar Sports Investments)에 인수된 이후 유럽 최고의 부자 클럽이 됐다. 유럽 축구에서 다소 경쟁력이 떨어졌던 PSG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을 끌어 모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노린다.
현재 PSG에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지난 여름 재계약한 팀 내 최고 연봉자 음바페는 주급만 122만파운드(약 18억5000만원)에 달한다. 메시, 네이마르도 100만파운드에 가까운 주급을 수령하는 등 고액 연봉자가 수두룩하다. 이 보고서는 “지난 시즌 PSG의 매출 대비 인건비는 109%나 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와 관련해 “PSG가 2021~2022시즌을 시작하며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등을 영입해 임금 지출이 4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지출이 이어지면서 PSG의 재정 적자는 3억2600만파운드(약 4938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UEFA로부터 받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내려진 벌금도 5600만파운드(약 848억원)나 된다.
‘데일리메일’은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PSG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스타 영입에 더 많은 돈을 쓰도록 만들고 있다”면서도 효율적이지 않다고도 꼬집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2021~2022시즌 선수단 지출이 28%나 증가해 5억1900억유로(약 6949억원)을 기록해 역대 4위에 올랐는데,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높은 임금 청구서는 적어도 챔피언스리그 성공으로 이어졌다. PSG는 2020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가장 근접(준우승)했지만 아직도 (우승을)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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