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30.7% 차기 당대표에 나경원 지지, 2위는 김기현

3월 8일 진행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 30.7%가 나 부위원장을 선택했다.

2위는 김기현 의원(18.8%)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유승민 전 의원(14.6%), 안철수 의원(13.9%), 황교안 전 대표(5.3%), 윤상현 의원(2.4%), 조경태 의원(1.9%)이 이었다.

국민의힘 당 대표는 당원투표 100%로 선출된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같은 질문에는 유 전 의원이 33.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나 부위원장은 15.0%가 지지했고 안 의원 11.4%, 김 의원 8.8%, 황 전 대표 3.5%, 윤 의원 1.7%, 조 의원 1.6% 순이었다.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에선 나 부위원장이 25.5%로 1위, 유 전 의원이 22.2%로 2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각각 13.8%, 12.8%로 3위, 4위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38%가 '긍정'으로 답했다. '부정' 답은 58%, '잘모름'·'무응답은' 4%였다.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P)다. 유선 전화 면접 11.0%, 무선 ARS 89.0%에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