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어린이 독감 주의보…질병청 “임신부,지금이라도 예방접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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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7~12세 연령층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53주차)까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독감 의사 환자는 60.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0세 영유아와 7~12세 어린이 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했다.
이 기간 7~12세 어린이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는 154.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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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7~12세 연령층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0세 영유아 독감 의심 환자도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연령대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예방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1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53주차)까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독감 의사 환자는 6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52주차, 55.4명)와 비교하면 6.3명이 늘어난 것이다. 독감 의사 환자는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지만, 확인되지 않은 환자를 뜻한다. 38℃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고, 기침과 인후통을 동반한 경우 독감 의사 환자로 분류한다.
연령별로는 0세 영유아와 7~12세 어린이 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했다. 이 기간 7~12세 어린이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는 15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38.7명)와 비교해 15.9명(11.5%) 늘어난 것이다. 0세 영유아 독감의심 환자도 외래환자 1000명 당 21.5명으로 전주(15명)과 비교해 대폭 늘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외래환자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질병청은 이 연령대와 임신부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임산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일반환자에 비해 입원 및 사망 가능성이 5배 높고,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 또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가능성이 36~70% 줄고, 태어나는 아이도 인플루엔자 면역을 얻는 효과가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와 임신부는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수십년의 임상적 경험을 축적하여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고도 했다.
한편,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알레르기가 있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는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세포배양 백신의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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