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대표 되면 윤핵관·윤심팔이 공천 절대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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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되면 윤심(尹心)팔이·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게 절대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놓고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 윤핵관들이 달려들어 집단린치를 하고 왕따시키고 있다"고 KBS 대구·경북 7시 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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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되면 윤심(尹心)팔이·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게 절대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오는 3일8일로 잡힌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유 전 의원은 "지금 당 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모든 분 중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보수 정당이 몰락한 이유 중 하나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패거리 싸움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들이 총선 승리를 원하면 (당 대표감으로)저를 찍을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 말을 잘 들을 사람을 원한다면 다른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지면 윤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된다. 대통령은 이 점도 직시하고 마음을 열어놓고 생각해야 한다"며 "자기 말 잘 듣는 검사 출신, 청와대 비서진들을 내리꽂는 공천을 하면 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제 정치적 소명이 맞느냐, 거기에 대해 스스로 묻고 확신이 들면 제 결심을 밝힐 것"이라며 "그렇게 길게 끌지 않겠다. (출마한다면)2월 초에 (당 대표 후보)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중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놓고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놓고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 윤핵관들이 달려들어 집단린치를 하고 왕따시키고 있다"고 KBS 대구·경북 7시 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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