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美골든글로브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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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11일(한국시각)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 작품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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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서부전선 이상없다(감독 에드바르트 베르거, 독일)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아르헨티나)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 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감독 S.S. 라자몰리, 인도)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는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지난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제80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도전을 이어간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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