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과 각 세워 정치적 이득?…지도부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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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인천에서 제2 인천상륙작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혹시라도 당의 분란과 갈등을 자양분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 하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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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인천에서 제2 인천상륙작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출산 시 대출 탕감’ 정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혹시라도 당의 분란과 갈등을 자양분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 하는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 전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모두 잠재적인 유력 당권 주자로 분류됩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적은 우리 내부에 있고, 우리의 분열이다.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라며 “분열주의야말로 국민의힘의 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통합된 힘, 단결된 힘으로 우리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차게 발진하자”라며 “반드시 3·8 전당대회를 우리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진을 기약하는 국민들의 축제, 당원들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이 지난 윤석열 정부 6개월간 110개 법안을 국회에 보냈는데 고작 15개 통과시켜줬다”며 “대선 불복하겠다는 이야기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며 “우리가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이유는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 비대위원장은 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전 의원을 특정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며 “나 전 의원도 원내대표를 하면서 누구보다 당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니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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