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성장률 5% 달성 관건은 내수 회복…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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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목표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복이 급선무라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오양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원장은 "올해 중국이 경제 성장률을 5% 이상으로 끌어 올리려면 소매 판매가 6% 이상 증가해야 한다"면서 "달성이 쉬운 목표가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중간값)는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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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저축·고용시장 위축 등 난항 예상
"부동산 구제책 역부족, 보조금도 고려"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올해 목표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복이 급선무라는 주장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초과 저축, 위축된 고용 시장 등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2년 1~9월까지 중국의 은행 예금 규모는 13조2000억위안(약 2428조원)으로, 이는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면서 가계가 여행과 기타 지출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반복된 봉쇄와 부동산·빅테크 부문에 대한 규제는 가계 소득에도 타격을 줬다. 지난해 1~9월까지 중국 도시 임금은 2.2% 상승하는 데 그쳤고, 청년 실업률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매크로폴로의 하우즈송 경제학자는 “미래가 최근 과거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중국 가계가 확신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오 원장은 내수 확대를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야오 원장은 부동산 개발업체 지원을 통해 건설을 촉진 등을 예로 들면서, 중국 정부가 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고자 각종 구제책을 내놓고 있으나 지난달에도 중국의 주택 판매는 1년 전에 비교해 31% 급감하는 등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부가 가계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제안했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중간값)는 4.9%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 “재개방으로 인한 단기적 충격이 따르겠으나 빠르고 강한 회복으로 상쇄될 것”이라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 인상한 5.7%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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