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5년만에 한국에서 역대 3번째로 열린다
올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5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또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은 영국 런던에서 5월에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시즌 개막 특별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을 통해 2023년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며 완벽하게 달라진 방식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2018년에 두번째, 그리고 올해 3번째 롤드컵이 열리게 됐다. 2014년에는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했고, 2018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를 거쳐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치러졌다. 2014년에는 한국의 삼성 화이트(현 젠지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출전한 한국 3개팀이 모두 부진, 8강에 진출하는데 그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경기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 우선 22강 예선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적용되고, 16강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열린다. 또 8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기존과 동일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유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전제 경기수를 늘리고, 경쟁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같은 변경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올해 롤드컵에 나설 팀은 22개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21개 팀은 각 지역별로 배정된 시드수에 따라 결정되지만 22번째 팀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통해 결정된다. 이 선발전에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인 LEC와 북미 리그인 LCS의 4번 시드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롤드컵 막차를 타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향후 더 많은 지역과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이 선발전 시리즈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의 승자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VCS(베트남)와 PCS(동남아시아)에서 참가하는 두 팀씩 네 팀과 LLA(중남미), CBLOL(브라질), LJL(일본)에서 참가하는 한 팀씩, 선발전 시리즈를 통과한 한 팀 등 총 8개 팀이 치른다.
이 팀들은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경쟁한다. 각 조는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진행하고 한 조의 '승자조 승자'가 다른 조의 '패자조 승자'와 5판 3선승제로 16강이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LCK(한국), LPL(중국)은 각각 4개팀씩, LEC와 LCS는 각각 3개팀씩 롤드컵에 출전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2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선다. 5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는 이 스테이지는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즉 각 라운드에서 같은 승리 및 패배 횟수를 기록한 팀들이 3승이나 3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한편 MSI는 5월 2일 런던에서 막을 올려 21일까지 열린다. MSI 역시 경기 방식에 변화가 있다.
MSI 참가팀도 기존 11개에서 13개팀으로 확대된다. 메이저 지역 4대 지역인 한국(LCK), 중국(LPL), EMEA(LEC), 북미(LCS)에서 지역별로 2개 팀이 참가하며 다른 5개 지역인 베트남(VCS), 동남아시아(PCS), 브라질(CBLOL), 중남미(LLA), 일본(LJL)에선 1개 팀씩 참가한다. 2022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LCK에게는 2번 시드로 참가하는 스프링 준우승 팀도 바로 8강에 합류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MSI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는 8개 팀이 경쟁을 펼쳐 3개 팀이 살아 남는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네 팀씩 2개조로 편성, 3전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두 팀과, 각 조의 패자조 승자끼리 겨루는 최종 선발전 승리팀 등 총 3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라고 불리는 8강에 진출한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구분되며 2패를 당하는 팀은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기간 동안 치러지는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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