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무리뉴가 '포르투갈 감독 거절'

박대성 기자 2023. 1. 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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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1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거절했다. AS로마와 계약 기간을 지키기로 했고, 로마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브라질 대표팀도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고개를 저었다"고 보도했다.

AS로마도 무리뉴 감독을 포르투갈 대표팀에 내줄 생각이 없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르티네즈 감독을 선임했는데, 배경에는 무리뉴 감독의 거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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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였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떠나고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급물살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마르티네스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1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거절했다. AS로마와 계약 기간을 지키기로 했고, 로마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브라질 대표팀도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고개를 저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했지만, 베르나르도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칸셀루 등 포지션별로 톱 클래스 선수를 보유했기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배했지만, 일찍이 가나와 우루과이를 제압하며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와 16강전에서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폼이 떨어진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곤살로 하무스에게 기회를 줬다. 하무스는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스위스전 6-1 완승에 날개를 달았다.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했기에 한 수 아래 팀 모로코와 8강전에서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돌풍의 모로코를 뚫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유로2016'에서 트로피를 든 산투스 감독과 결별을 고민했다. 산투스 감독과 결별한다면 무리뉴 감독에게 접근하려고 했다. '헤코르드'는 "1순위는 무리뉴 감독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수락한다면 올해 여름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축구협회 계획은 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2024년까지 AS로마와 계약했다. AS로마도 무리뉴 감독을 포르투갈 대표팀에 내줄 생각이 없었다. AS로마 단장까지 무리뉴 부임설에 선을 그었다.

'스카이스포츠'와 포르투갈 매체 '볼라나데레'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도 포르투갈 대표팀에 부임할 생각이 없었다. AS로마에 집중하면서 후반기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르티네즈 감독을 선임했는데, 배경에는 무리뉴 감독의 거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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