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정원, 불륜 반박도 거짓…상간남 배상금 기부할 것”
“애초 비공개 전제 사과, 진실 원했다”
불륜 의혹에 휩싸인 UN 출신 최정원 해명에 신빙성이 지적되고 있다.
최정원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최정원은 자신의 상간자로 가정을 파탄냈다는 보도에 대해 “제보자 측의 의견 만을 토대로 나온 기사”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정원이 이번 입장에서 ▲자신이 연락한 상대가 전 연인이 아니며 ▲반가운 마음에 두 세 번 식사를 한 것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으며 ▲제보자는 폭언과 협박을 했고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 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불륜 피해를 호소한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함께 최정원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달랐다.
먼저 최정원이 책임을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 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이라고 주장한 문건은 A씨와 소송 대리인이 최정원에게 발송한 불법행위로 의한 손해배상 청구(상간남) 소송에 대한 내용증명이었다.
A씨의 소송 대리인이 최정원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최정원이 A씨의 아내 B씨에게 ‘유부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사실을 알고서도 접근해 수차례 통화를 나눴고 ‘만나자’ ‘우리 자주 보자’ ‘언제 보냐’ ‘우리 집에서 와인 한 잔 할래’ ‘자주 마시자’ ‘네가 보고 싶어 톡했다’ 등의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보내며 꾸준한 접근을 함과 동시에 최정원의 집에서 B씨를 들여 부정한 행위를 했다고 적시돼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대리인은 최정원의 불법행위로 인해 단란했던 A씨의 가정은 붕괴되기 직전의 참담한 상태에 놓이게 된 바 A씨가 손해배상 청구를 본 법률사무소에 의뢰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최정원에게 요구했다.
해당 내용증명은 당시 A씨의 소송 대리인이 최정원의 주소를 알지 못해 문자 메시지로 먼저 발송했다.
오히려 A씨는 소송 전 최정원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합의금은 필요없고 비공개 전제 사과와 진실만을 알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원이 이번 입장에서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A씨는 “아내와 최정원의 불륜 사실에 분노해 최정원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감정적인 발언을 문자로 한 적은 있다”며 “현재까지 최정원과 전화통화 연결이 된 적도 없었고 요구한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최정원이 B씨와 전 연인이 아니었다는 입장도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내 B씨는 남편 A씨에게 최정원을 두고 ‘예전에 만났던 남자’라고 인정한 상태다. A씨는 “10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나는 아내의 지인을 대부분 알고 있다”며 “최정원은 아내를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했는데 결혼식 당시를 포함해 그간 최정원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은 아내와 두 세번 식사를 했을 뿐이라는 궤변만을 늘어 놓았다”며 “식사가 아닌 단 둘이 술을 마신 장소가 최정원의 집이었고 이후에도 만남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한 가정을 파탄내고 나를 돈을 요구하는 협박범으로 몰아가는 거짓 입장을 낸 것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은 전액 한부모가정 지원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A씨의 이와 같은 주장에 최정원 측에 질의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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