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맨유 부활하나...그 중심에 있는 인물 '텐 하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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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배를 모르고 달리고 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찰턴 애슬래틱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3-0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2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이 됐다.
리그 1,2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면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전술적인 역량으로 극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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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배를 모르고 달리고 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찰턴 애슬래틱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3-0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앞으로 다가올 일정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파엘 바란은 아예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경기력에서도 느껴졌다. 로테이션 멤버였지만 맨유는 찰튼을 상대로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21분에 터진 안토니의 득점 이후 맨유는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아쉬운 건 추가 득점이었다. 1골만 더 터진다면 완전히 승부가 기우는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커스 래쉬포드, 카세미루를 후반 15분에 교체로 투입했다.
적절한 변화였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은 중원에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래쉬포드는 에이스 모드를 발동해 후반 45분과 49분 득점에 성공해 맨유의 4강행을 이끌었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돌리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점까지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대로 끝난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20승 고지에 오른 감독이 됐다. 조세 무리뉴의 31경기를 무려 4경기나 단축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두 감독인 맷 버스비와 알렉스 퍼거슨의 기록은 한참을 뛰어넘었다. 텐 하흐 감독은 27경기에서 20승 2무 5패라는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
리그 1,2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면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전술적인 역량으로 극복해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맨체스터 시티에 또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뒤로는 파죽지세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후 18경기 15승 2무 1패로 뛰어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도중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가 계속해서 논란을 만들면서 고충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 에릭센, 카세미루가 이끄는 중원은 탄탄해졌고, 비싼 이적료로 논란이 됐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래쉬포드를 부활시킨 건 텐 하흐 감독의 큰 업적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같은 유망주의 활용도 적극적이다.
이제 중요한 건 다가오는 맨체스터 더비다. 지난 더비전에서는 엘링 홀란드, 필 포든에 완전히 무너진 맨유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맨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점 차이로 좁힐 수 있기에 맨유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가르나초 활용, 래쉬포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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