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WBC 불참 선수 비판‥'콘트레라스 겨냥?'

미겔 카브레라 [사진 제공: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출신의 메이저리그 MVP 출신 현역 스타 미겔 카브레라가 WBC 불참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카브레라는 오는 3월 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오마르 로페스 감독과 직접 만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대표팀 합류를 거부하는 선수가 누구인가. 모두 국가에 헌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게시했습니다.

카브레라의 발언은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5년간 8천7백5십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은 뒤 소속팀의 요청에 따라 WBC 불참을 선언한 윌슨 콘트레라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콘트레라스와 살바도르 페레스를 주전 포수와 지명 타자로 활용하려던 페레스 감독은, 콘트레라스의 공백을 뉴욕 메츠의 나르바에스와 워싱턴의 루이스 등으로 메울 전망입니다.

지난 2003년 플로리다에서 데뷔한 카브레라는 작년까지 20시즌 동안 507홈런, 3천88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두 차례 MVP도 수상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대표적인 현역 스타 플레이어이고, WBC에도 지난 2006년 첫 대회 이후 모든 대회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 편성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예선 1라운드를 치릅니다.

전훈칠 기자(thateye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ports/article/6444621_36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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