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핵자산 운용과정에 한국도 참여…공동기획·실행·연습 논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3.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북핵 관련 미국과 공동 대응에 관해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joint planning), 공동 실행(joint execution)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핵 자산 운용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 북핵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cooperate)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전날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계획에는 테이블탑(TTX) 연습, 시뮬레이션도 있고, 실제 핵투발 수단과 관련한 기동연습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 행위는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북한 도발을 두고는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서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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