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없는 모두의 정치 위해" 김예지 의원,헌정 사상 최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발간

전영지 2023. 1. 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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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민 모두를 위해 점자, 사진, 음성, 영상, 자막 등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한 2022년 의정보고서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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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예지 의원실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민 모두를 위해 점자, 사진, 음성, 영상, 자막 등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한 2022년 의정보고서를 제작했다.

의정보고서에는 기존 출력방식을 활용한 묵자본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읽을 수 있는 점자출력본이 함께 제본돼 있으며, 음성과 자막이 포함된 의정보고 영상, 설명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돼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2021년도 의정보고서에서 QR코드를 통해 장벽 없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의정보고 영상을 함께 제공해왔으며, 2022년 의정보고서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점자출력본과 설명자료까지 더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제작된 이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는 장애인의 정치 참여 및 의정 활동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했으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장애인의 다양한 정보 접근 방식을 체험함으로써 국민들의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기록이다.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정보를 차별없이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지리드(Easy-Read) 형태까지 포함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제작 시도가 입법 영역에서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해 장애인의 정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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