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이영지 "우승 과분해..박재범-슬롬 아니었다면 절대 NO"[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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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미더머니11' 우승 래퍼 이영지가 박재범-슬롬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영지는 "진심으로 매 무대 견제되는 인물이 달라질 만큼 정말 모두의 실력이 출중했던 시즌"이라며 "'최초의 쇼미 여성 우승자' 타이틀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어떤 타이틀을 갖게 됐는지보다는 제가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하는지가 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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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11’ 우승 래퍼 이영지가 박재범-슬롬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영지는 10일 OSEN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사실 많이 과분한 왕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왕관이 제 스스로가 떳떳하게 여겨지는 순간까지 더 열심히 박차를 가해보려 한다.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지만 치열하게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우승이 탐나게 되는 순간들이 몇 있었다, 하지만 과정 자체를 의미있게 여겨보려 노력했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영지는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11’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고등래퍼3’ 우승 후 3년 만의 도전인데다 “올타임 최애”라고 자랑하던 박재범-슬롬 팀에 합류했기 때문. 등장부터 이슈몰이에 성공했던 그는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큰 이변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쇼미더머니’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탄생한 셈이다.
이영지는 “진심으로 매 무대 견제되는 인물이 달라질 만큼 정말 모두의 실력이 출중했던 시즌”이라며 “‘최초의 쇼미 여성 우승자’ 타이틀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어떤 타이틀을 갖게 됐는지보다는 제가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하는지가 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박재범-슬롬 프로듀서는 오히려 담담히 축하해주셨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팀 슬레이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우승할 수 없었을 거다. 받은 상금 1억 원은 팀 슬레이의 선물을 사는 비용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부할 생각”이라며 프로듀서들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이로써 이영지는 역대 시즌 최다 도전자, 3만 명이 지원한 시즌11에서 왕좌를 차지하며 ‘고등래퍼3’ 우승 3년 만에 다시 한번 왕관을 썼다. 우승 소감 때 밝혔듯 올해 안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 발표와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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