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출석' 이재명에 "비굴하고 뻔뻔…野 동행 부끄러운 역사"

최영서 기자 2023. 1. 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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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검찰조사를 받고 온 것을 두고 "이중성과 비굴함",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영웅처럼 행동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민주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이 동행한 데 대해서도 "부끄러운 역사"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전체가 이 대표 및 강성 지지층에게 '알아서 기었다'며 전날 검찰 출석에 함께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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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이재명 검찰 출석 두고 비판 쏟아내
"변명 가득한 입장만…지도부는 병풍 역할"
"野, '광기' 휩싸여…역사 뒤안길로 사라질 것"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3.0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검찰조사를 받고 온 것을 두고 "이중성과 비굴함",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영웅처럼 행동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민주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이 동행한 데 대해서도 "부끄러운 역사"라고 주장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당당하게 임하겠다더니 일방적인 변명 가득한 입장만을 적시한 문서로 답변의 대부분을 갈음하는 이중성을 보였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지도부들을 대거 대동해 병풍처럼 세워두는 뻔뻔함도 보여줬다"며 "소환 이틀 전 라이브 방송을 청취하며 메시지를 남기는 등 강성 지지층에게 기대는 비굴함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마치 독립운동가, 민주화 투사라도 되는 영웅처럼 행동하며 고발에 의한 범죄의 수사를 두고 탄압이라 주장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성남 FC 후원금 사건은 시민이 만들어 준 단체장의 인허가권으로 기업의 민원을 들어주고 정치적 이득을 본 인허가 토착 비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전체가 이 대표 및 강성 지지층에게 '알아서 기었다'며 전날 검찰 출석에 함께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을 접수한 인물은 대장동, 백현동,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등 셀 수 없는 범죄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로 자신의 불법 리스크라는 시한폭탄을 당에 던져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앞세워 법과 정의에 맞서 싸우는 이 광기가 민주당 전체를 감싸고 있다"며 "이번에도 민주당은 개딸의 성화에 휩쓸려 알아서 기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러 성남지청 건물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차에서 내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시중'을 받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며 "스스로를 탄압받는 약자라 규정한 이재명 대표 옆엔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약 50명이 마치 호위무사처럼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개인과 민주당의 운명을 또 다시 억지로 엮으며 '절대 혼자서는 죽지 않겠다, 갈 때 가더라도 민주당을 끌어안고 같이 가겠다' 식의 광기를 드러냈다"며 "또 다시 광기에 휩싸여 '좀비 정당'이 된 민주당은 곧 당 대표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기업의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성남FC에 수백억 가량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 수십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정치적 수사로 규정하고 '사법 탄압'에 맞서겠다고 주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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