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美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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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영화가 골드글로브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에 후보로 오른 것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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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는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드워드 버거 감독),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산티아고 미트레 감독), 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영화 '클로즈'(로카스 돈트 감독),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SS 라자몰리 감독) 등이 올랐다. 수상 영예는 '아르헨티나, 1985'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가 골드글로브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에 후보로 오른 것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오스카 4관왕이라는 역사를 썼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오는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져 '헤어질 결심'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지난해 6월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다. 한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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