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발언 사과…“부족한 지식, 반성합니다”

[Dispatch=정태윤기자] ‘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재이는 11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부주의하게 말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제 발언은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말들이었다”고 사과했다.

제이는 마지막으로 “죄송하고 제 잘못이다.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며 “더 공부해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제이는 지난 10일 성훈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성훈은 팬들과 대화 중 “요즘 한국사가 재미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제이는 “나는 세계사가 재미있다.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의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며 “한국은 발해 전에 한 번 훅 지나갔다가 삼국시대 이후 (스토리가) 조금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팬들은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이는 ‘한국사 폄하’ 논란으로 확대됐다. 제이는 다음 날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제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이다. 초·중·고는 모두 한국에서 졸업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