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아르헨티나, 1985', 비영어 작품상 수상

유은비 기자 2023. 1.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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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가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다.

각종 유명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 전문가와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을 정조준했지만 안타깝게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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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불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영화 '아르헨티나, 1985'가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넷플릭스 영화 'RRR'(인도)을 비롯해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벨기에)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만 비영어권 작품상은 '아르헨티나, 1985'에게 돌아갔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각종 유명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외 전문가와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을 정조준했지만 안타깝게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놓쳤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상을 향한 질주를 다시 한번 이어간다. '헤어질 결심'은 제95회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 15편에 포함됐으며 이 중 5편만이 오는 24일 공개되는 최종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국제 영화상을 두고 경합한다.

한편,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 미국 영화지만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어 작품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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