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조건별 금융상품 검색 쉬워진다…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
금융감독원이 비대면 가입, 첫거래, 주거래 등 우대조건별 금융상품을 찾아보기 쉽도록 금융상품 비교 공시 시스템을 개선했다.
금감원은 11일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에 대한 소비자 만조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한눈에’는 소비자가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은행, 보험사 등 약 140여개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예·적금과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을 비교 공시하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해 7월 비교공시 시스템 이용자 1097명을 조사한 결과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82.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용자 의견으로는 연령 혹은 가입 방식에 따른 우대조건 검색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가 우대조건에 따라 상품을 찾아보기 쉽도록 비대면 가입, 재예치, 주거래, 첫 거래 등 검색조건을 신설했다. 연령별 우대혜택이 있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우대금리 검색조건으로 ‘연령’도 추가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 등을 확인하기 쉽도록 금융상품 상세정보란에 금융회사의 경영정보와 소비자보호정보를 알려주는 화면으로 이어지는 링크를 추가했다. 금융상품 정보 우측에 금융회사의 콜센터 전화번호, 금융회사 홈페이지 링크를 제공해 금융회사에 상품정보를 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금감원은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어려운 금융용어 옆에 물음표 버튼을 신설하고 누르면 설명을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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