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재명 檢소환에 "대한민국 불행…의혹 정확히 해명하라"

정재민 기자 2023. 1. 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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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면서도 "검찰도 제1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해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고, 이 대표도 그 의혹을 정확하게 해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전날(10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끝없는 의혹에 휩싸이고 최측근들이 구속된 상태에서 국민의 의혹에 해명할 것은 당당하게 해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소환 조사에서 응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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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당당하게 해명하는 태도 필요, 소환 조사 응한 건 잘한 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정의당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불행"이라면서도 "검찰도 제1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해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고, 이 대표도 그 의혹을 정확하게 해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전날(10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끝없는 의혹에 휩싸이고 최측근들이 구속된 상태에서 국민의 의혹에 해명할 것은 당당하게 해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소환 조사에서 응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건건이 하나씩 또 부르는 방식의 소환 조사가 계속된다면 정국이 그것으로 다 휘말려 들어가면서 정치가 실종되는 상황이 오지 않겠나. 이런 걱정이 많이 든다"며 "사법부 판단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여당 의원이 (이 대표의) 검찰 수사로 '당 지지율이 10% 오르네, 마네' 이런 식의 정치적인 손익계산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시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문제"라며 "이 불행을 정치가 함께 져 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의당은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해야 하므로, 그 대상이 누구든 의혹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소환에 응한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검찰을 향해선 "세간의 우려처럼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야당 대표를 수사하는 것이라면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날의 상황은 여야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정치가 겪는 불행으로 또다시 민생은 실종되고 정치가 격랑에 휩싸이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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