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양강되나, 지지층 선호도 나경원 1위·김기현 2위 '약진'

박소현 2023. 1. 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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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7%를 기록했고, 김기현 의원이 8%대에서 18.8%로 급등하면서 양강 체제 구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30.7%, 김기현 의원이 18.8%로 2위를, 유승민 전 의원은 14.6%, 안철수 의원은 13.9%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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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
나경원 30.7%, 김기현 18.8%
12월3주차 조사 대비 나경원 8.4%p↑
김기현 8.9%→18.8%로 '약진'
안철수, 유승민은 하락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사진 오른쪽)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7%를 기록했고, 김기현 의원이 8%대에서 18.8%로 급등하면서 양강 체제 구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30.7%, 김기현 의원이 18.8%로 2위를, 유승민 전 의원은 14.6%, 안철수 의원은 13.9%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차기 당대표는 당원 여론을 100%로 하는 방식으로 선출하는 만큼 지지층 여론 선호도가 여론을 가늠할 잣대로 여겨진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선 22.3%였다가 이번 조사에선 30.7%로 8.4%p 올랐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尹心)이 반영돼 친윤석열계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선호도가 같은기간 8.9%에서 18.8%로 9.9%p 급등해 해당 조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14.0%에서 13.9%로 0.1%p 하락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16.1%에서 14.6%로 1.5%p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나 부위원장은 출산시 대출금 탕감을 언급한 뒤 대통령실의 공개 반박으로 부위윈장직 사의를 표명하는 등 대통령실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지원 기류가 강해지고 있고,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의원에 대한 여당 지지율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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