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전 종목 본선행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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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전 종목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예선 그룹 1위 결정전에서 태국의 파라낭 오라완과 풀게임 접전 끝에 4대 3(9-11, 11-7, 7-11, 11-3, 12-10, 9-11, 11-7)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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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전 종목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예선 그룹 1위 결정전에서 태국의 파라낭 오라완과 풀게임 접전 끝에 4대 3(9-11, 11-7, 7-11, 11-3, 12-10, 9-11, 11-7)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날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출전권을 먼저 확보한 신유빈은 여자단식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며 세계선수권 개인전 전 종목에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은 이전 대회였던 2021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개인 단식에서 64강에 머물렀다. 당시 대회에서 손목 부상을 입으며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2년 만의 세계선수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자단식에는 신유빈의 개인복식 파트너인 전지희(미래에셋증권)만 추가로 출전권을 우선 확보했다. 전지희는 인도의 고시 스와치카를 4대 0(11-8, 11-7, 11-6, 11-5)으로 꺾었다.
남자단식은 네 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아시아지역 예선 남자단식에서 인도의 마누시 우트팔바이 샤를 4-0(11-4, 11-7, 11-7, 11-5)으로 완파했다.
임종훈은 앞서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조를 이룬 남자복식, 신유빈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 예선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장우진은 단식 일본의 난적 오이카와 미즈키를 4대 0(11-5, 11-7, 11-5, 11-9)으로 완파했고, 안재현(한국거래소)이 대만의 랴오쳉팅을 4대 1(11-8, 11-9, 11-8, 5-11, 11-9)로 꺾었다.
조승민(삼성생명)은 홍콩의 람쉬항에게 4대 3(10-12, 5-11, 5-11, 11-8, 11-6, 13-11, 11-9)의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대표팀은 지역예선에서 현재까지 남자단식 넷, 여자단식 둘,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 두 장씩의 출전권을 가져왔다.
여자단식 서효원, 최효주(이상 한국마사회) 이시온(삼성생명)은 중국의 강자들을 만나며 그룹 2위로 밀렸고, 남자부 최고참 이상수(삼성생명)는 이란의 알라미안 니마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패자부활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확정한 뒤 국제탁구연맹(ITTF)에서 분배하는 아시아 쿼터에 따라 성적순으로 더반행 여부를 확정한다.
2023 세계개인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는 오는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다. 1939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 이후 무려 84년 만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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