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월드컵 유치 홍보?” 소속팀이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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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이 논란 진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일전에 보도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계약 조건을 부인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지 않을 것이라 알렸다"라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계약 조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유치 홍보 활동이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구단은 오직 호날두가 클럽의 성공을 거두도록 돕는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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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소속팀이 논란 진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일전에 보도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계약 조건을 부인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지 않을 것이라 알렸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20년간 활약한 유럽 무대를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둥지를 옮겨 생애 첫 아시아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빚었다. 피어스 모건 TV쇼에서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맨유 관계자를 비난하며 논란이 됐다. 심지어 랄프 랑닉(62) 전 감독을 선임한 구단에 쓴소리까지 남겼다.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유럽 무대에서 뛰길 원했지만, 구단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여전히 목말라 있었다. 에이전트와 구단들에 직접 영입까지 제의했지만,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결정적이었다. 호날두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필드골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토너먼트부터는 주전 공격수 자리까지 뺏겼다. 조국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8강전에서 0-1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무득점 침묵한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결국, 호날두는 생애 첫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그의 영향력을 여전히 높게 샀다.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로부터 호날두는 연간 1억 7,7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받는다.
스페인 ‘마르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유치 홍보 대사로 활동 예정이었다. 포르투갈도 이미 해당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조국 포르투갈의 월드컵 홍보 유치 활동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호날두의 계약 조건이 퍼지자 알 나스르가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계약 조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유치 홍보 활동이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구단은 오직 호날두가 클럽의 성공을 거두도록 돕는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1월 22일 에티팍과 경기에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19일 파리 생제르망과 친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35)와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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