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낮 기온 12도… 요즘 날씨, 롤러코스터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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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치더니, 이번에는 평년보다 최대 10도가량 높은 3월 초·중순의 봄 날씨가 찾아왔다.
12일 전국의 낮 기온이 봄 평균기온보다 높은 17도까지 오르는 등 날씨가 널뛰기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지역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이날 15도에서 12일 17도, 13일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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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꺾인 후 연일 봄처럼 포근
강릉은 최고 17도까지 오를 듯
수도권은 여전히 ‘초미세먼지’
연초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치더니, 이번에는 평년보다 최대 10도가량 높은 3월 초·중순의 봄 날씨가 찾아왔다. 12일 전국의 낮 기온이 봄 평균기온보다 높은 17도까지 오르는 등 날씨가 널뛰기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지역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이날 15도에서 12일 17도, 13일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서울도 12일 낮 기온이 12도까지 올라 평년(1991∼2020년 평균) 봄 평균기온인 11.9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월 초·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며, 일부 지역은 1월 낮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의 온난한 날씨”라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시는 12일 낮 최고기온이 17도로 예보됐는데, 기존 1월 하루 최고기온 기록인 1964년 1월 12일 17.4도에 육박했다.
11∼13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0도, 최고기온 0∼8도)보다 5∼10도가량 높은 수준으로, 이 기간이 대개 겨울 중 가장 추운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날씨다. 연초인 지난 1∼2일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맹추위가 불어닥친 것과는 딴판이다.
포근한 겨울은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이 서해에서 동해로 지나가면서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11일 기압의 영향에 더해 낮 동안 일사 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상승하며, 모레는 이에 따뜻한 남풍까지 힘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다만 12일 오후부터는 서해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전라권, 경남 남해안부터 시작한 비는 13일 전국으로 확대되며, 14∼15일에도 전국 곳곳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따뜻한 11∼12일에는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여전히 나쁨(일평균 36∼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13일부터는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일평균 0∼35㎍/㎥) 수준이 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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