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개 비판' 홍준표 겨냥… "제가 포퓰리즘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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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산 시 부채 탕감' 정책과 관련해 "이거 갖고 포퓰리즘이라 한다.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정책 제안을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공개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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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산 시 부채 탕감' 정책과 관련해 "이거 갖고 포퓰리즘이라 한다.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정책 제안을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공개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나 부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사회에서 "작년 둘이 만나서 (아이를) 0.6명 낳고 있다. 한마디로 인구 4분의 1 토막이 금방 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정말 저는 열심히 해보자 하고 이런 구상, 저런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 물어 보니 주택이 제일 힘들다고 해서 헝가리에 (자신의 정책 제안과) 비슷한 게 있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저번에 전당대회에 나와서 얘기하던 것"이라며 "둘이 결혼하면 헝가리는 4000만원쯤 초저리로 장기대출하는데 우리는 2억원 정도 20년 대출해주고 첫째 아이 낳으면 이자 탕감, 둘째 아이 낳으면 원금 일부 탕감하면 어떤가 하고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거 갖고 포퓰리즘이라고 해서.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윤정권 저출산 대책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조율없이 좌파 포플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 했다가 대통령실이 이를 즉각 아니라고 부인한 것은 윤 정권은 좌파포플리즘 정책은 배격한다고 선언한 것을 모르고 그런 정책을 발표 했거나 한번 튀어 볼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런 정책 발표는 집행 책임 없는 국회의원때나 가능한 것이지
정부 관료로서는 지극히 부적당한 것이다. 정부의 신뢰를 추락 시키기 때문이다.대통령실의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고 나 부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하며 신년인사 구호로 "건강 100! 가자! 2023년! 응애!"로 외쳤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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