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설 사실상 끝...리즈, 공격수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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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리즈는 호펜하임 공격수 조르지니오 루터를 노리고 있는데 그의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루터의 리즈행이 임박함에 따라 황희찬의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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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황희찬이 후반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와서 5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끈 그는 여름 이적시장 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개막전 어시스트를 포함하며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3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부터 벤치에 앉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10경기 이상 선발로 복귀하지 못한 그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질링엄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지난 리버풀전에선 교체로 나와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설이 떠올랐다. 행선지는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리즈는 호펜하임 공격수 조르지니오 루터를 노리고 있는데 그의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여름에도 연관이 됐던 만큼 나름 신빙성이 있었다.
물론 조건은 있었다. 언급한 대로 호펜하임 공격수인 루터의 영입이 실패할 시를 고려한 차선책이었다. 루터를 품는 데 성공하면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이는 실현됐다. 리즈는 루터 영입에 임박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터는 리즈 영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96억 원)이며 개인 합의는 모두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유망한 자원이다. 프랑스 출신으로 스타드 렌을 거쳐 2020-21시즌 호펜하임에 입성했다. 센터 포워드로서 잠재력을 드러낸 그는 2021-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리그에서만 8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호펜하임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중이다. 좌우측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설 수 있는 만큼 리즈에서 전술적으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루터의 리즈행이 임박함에 따라 황희찬의 이적설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긍정적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외적인 면으로 선수의 멘털을 흔드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말까지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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