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찾은 유한양행, 40조원 알레르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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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폐암 신약 '렉라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천식·두드러기 치료제(YH35324)를 공략한다.
천식·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치료제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대상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인 'YH35324'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YH35324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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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등 7개 기업과 미팅 진행
유한양행이 폐암 신약 ‘렉라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천식·두드러기 치료제(YH35324)를 공략한다.
천식·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치료제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 유한은 글로벌 주요 제약업체들과 YH35324 기술 수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태원 유한USA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7개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설립한 100% 자회사 유한USA는 유한이 집중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미국 전초기지 격이다. 유한은 유한USA 설립 후 매년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4년 간 총 투자 금액은 230억원에 이른다. 올해도 추가 투자를 앞두고 있다.
윤 대표는 “유한양행이 한국 내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대상을 찾는다면 유한USA는 미국에서 적절한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역할을 담당 중”이라며 “현재 한국의 투자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미국은 오히려 바이오텍에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투자 적기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유한USA는 기술도입과 기술수출을 모두 모색하고 있다. 초기 바이오텍의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인(기술도입)’하고, 동시에 유한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대상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인 ‘YH35324’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YH35324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YH35324는 만성 두드러기와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 천식, 식품 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E’로 생긴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이 치료 대상이다.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매년 급성장 중이며, 오는 2026년이면 40조원 규모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치료제는 노바티스가 개발한 ‘졸레어’ 정도 뿐이다.
윤 대표는 “임상이 잘 진행된다면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미팅 기업들에게 이런 잠재성을 설명하고 기술수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이 얀센에 최대 1조4000억원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렉라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을 충실히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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