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땐 24만 명 방문, 10㎞ 정체" 日캠프, 오타니 참가에 '비상'

신원철 기자 2023. 1.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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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이 현역 메이저리거 4명을 미야자키 캠프에 소집할 방침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메이저리거 3명이 다음 달 17일 시작하는 미야자키 합숙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선수단 화합을 위해 메이저리거들의 미야자키 캠프 동행을 원했고, 다르빗슈도 이에 동의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미야자키 캠프 참가를 결정하면서 덩달아 대표팀과 미야자키현 관계자들이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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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대표팀이 현역 메이저리거 4명을 미야자키 캠프에 소집할 방침이다. 그런데 베테랑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복귀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금의환향이라는 볼거리가 더해지면서 대표팀 관계자의 걱정이 늘었다고 한다. 팬들이 얼마나 많이 몰려들지가 걱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메이저리거 3명이 다음 달 17일 시작하는 미야자키 합숙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가 앞장서면서 오타니와 스즈키 세이야(컵스)까지 발을 맞추기로 했다. 일본계 메이저리거인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도 미야자키 캠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닛칸스포츠의 보도를 종합하면 오타니와 다르빗슈는 미야자키 캠프 첫 날부터, 스즈키는 컵스 캠프에 참가한 뒤 중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눗바도 사인 등 팀플레이 숙지를 위해 미야자키 캠프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단 보스턴으로 이적한 요시다 마사타카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 미야자키 캠프가 불투명하다.

그동안 메이저리거들은 소속팀 캠프를 위해 3월 평가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선수단 화합을 위해 메이저리거들의 미야자키 캠프 동행을 원했고, 다르빗슈도 이에 동의했다. '대선배'의 결정에 오타니와 스즈키도 따르기로 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미야자키 캠프 참가를 결정하면서 덩달아 대표팀과 미야자키현 관계자들이 바빠졌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년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캠프가 열릴 전망이다. 팬들의 참관도 가능해진다.

▲ 스즈키 이치로.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거가 참가하게 되면 대성황을 이룰 것이 확실하다. 미야자키현 측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교통체증이다. 이치로 스즈키가 참가한 2009년에는 일주일에 24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미야자키시 중심부와 구장을 연결하는 도로에 큰 체증이 발생해 평일에도 아침부터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당시 교통체증 구간은 무려 10㎞ 이상. 일본의 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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