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끌어들일 복지갖추자" 美실리콘밸리 한식 맛집된 삼성반도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 위치한 삼성전자 DS 미주총괄 사옥./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DS부문 미주총괄은 '한식 맛집'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임직원을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양식과 일식, 멕시코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근방의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 다채로운 한식을 매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이외 각종 스포츠 시설과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 널찍한 유리 통창으로 실리콘밸리 전경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개방형 작업 공간도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의 자랑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3단 적층 구조를 본 따 설계된 10층 짜리 DS미주 총괄 사옥은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업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 위치한 삼성전자 DS 미주총괄 사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DS 미주총괄에는 1200여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반도체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DS 미주 총괄이 담당하는 미국 시장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메모리·시스템 LSI·파운드리 사업부의 연구 조직도 함께 있어 본사·현지간 시너지 창출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64Kb D램 개발이 시작되던 1983년 연구 인력 확보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DS 미주총괄을 설립했고, 2015년엔 신사옥을 준공했다.

삼성전자는 "DS미주총괄은 우수한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만 DS 미주총괄 부사장은 "DS 미주총괄은 미주 지역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 개발·영업·마케팅·고객지원 역량 등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혁신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점차 확대되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메모리·시스템 LSI·파운드리 분야의 기술과 사업 대응 능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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