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2분기에 정점…주가 반등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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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오는 2분기 정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 속에 이 회사의 주가 반등이 1분기에 시작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또 "과거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주가반등 시그널은 재고감소와 가격하락 둔화 시기였다"며 "2023년 상반기 고객사의 재고가 감소하는 동시에 제조사의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D램과 낸드 가격하락 폭도 1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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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이후 9개월간 최소 25%↑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오는 2분기 정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 속에 이 회사의 주가 반등이 1분기에 시작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과거 주가 흐름 추적시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기 직전 분기부터 주가가 상승 전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과거 2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재고 (반도체) 재고 정점을 기록한 시점(2008년 4분기·2015년 3분기·2019년 1분기)의 직전 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시작됐고, 재고 정점 이후 9개월간 최소 25%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2023년 1분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재고감소 전환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재고(완제품·재공품·원재료)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신규증설 지연과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보유 재고가 1분기 현재 첫 감소세를 나타내며 2분기에는 정상재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며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북미 서버업체(-20~25%), 중국 스마트폰 업체(-22~25%) 등으로 전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되고, 주요 고객사는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재고축적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과거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 주가반등 시그널은 재고감소와 가격하락 둔화 시기였다”며 “2023년 상반기 고객사의 재고가 감소하는 동시에 제조사의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D램과 낸드 가격하락 폭도 1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낮아진 2023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 12~23조원)를 고려할 때 실적 하향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 현 주가는 다운사이클 우려를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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