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TV 디바이스 아닌 연결 강조한 이유 "이미 1위인데..."

실리콘밸리(미국)=한지연 기자 2023. 1. 11.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단순한 TV제조를 넘어 기기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이유다.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만난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은 삼성전자의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24개국 4억 6500만대 이상의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의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미 넘버원 기기 제조사...전세계 많이 깔려있는 기기들 '위'에서 할게 많겠단 생각"

삼성전자가 단순한 TV제조를 넘어 기기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이유다.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만난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은 삼성전자의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삼성 TV를 사용하고 있는만큼, 이제는 기기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세계 1위 TV 제조사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선보이는 동시에, 파트너들과 함께 에코시스템(생태계)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과거 소비자들은 시간대별로 편성된 TV를 시청했지만 이제는 모든 프로그램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환경을 이용한다. 게이밍족이 늘어난 것도 시청 환경의 변화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환경 변화를 반영해 2015년 처음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선보였다. 인터넷만 있으면 영화와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180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TV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스마트모니터, 패밀리허브 냉장고에서도 사용가능하다.

현재 24개국 4억 6500만대 이상의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중이다. 2022년에만 30억 누적 시청 시간 기록해 2021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콘솔 등 별도 기기 없이도 TV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난 12월부터는 2021년 TV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지원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 △유토믹(Utomik)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을 지원한다. 올해 안에 △앤트스트림 아케이드(Antstream Arcade)과 △블랙넛(Blacknut)을 추가해 2023년에는 2500개 이상의 인기 스트리밍 게임을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TV의 예술작품화도 꾀했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으로 집에서도 디지털 아트를 즐길 수있다.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선보인 '삼성 아트 스토어'는 작품 구독 서비스로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 영국 테이트 모던 등 전 세계 50여 개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명작부터 개성 넘치는 신인 작가의 작품까지 2000여 점의 작품을 제공한다. 현재 11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가입자가 연평균 15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