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보단 ‘부품’…현대모비스 목표가 ↑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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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완성차 대비 부품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완성차는 고환율·고물가 수혜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나 올해는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357원으로 마무리되며 완성차의 호실적 당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주가는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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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으로 신차 수요 둔화 우려
완성차 대비 부품업종 투자 매력도 ↑
최선호주 HL만도→ 현대모비스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키움증권은 완성차 대비 부품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완성차는 고환율·고물가 수혜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나 올해는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357원으로 마무리되며 완성차의 호실적 당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부품사가 상반기 고점을 찍은 주요 원재료비를 전가한 점은 부담스러우나 환율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매출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물가에 초과 수요 현상이 더해지면서 기아의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는 완성차 업체에 대해 부품 업체의 원재료비 상승분 전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구간”이었다며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완성차 업체는 인센티브 절감 및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통해 매출원가율 상승을 억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주가는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기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글로벌 완성차 섹터의 멀티플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완성차 대비 부품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는 기존 HL만도에서 현대모비스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도 현대모비스는 30만원으로 상향한 반면, HL만도는 6만5000원으로 하향됐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 기아의 생산량 증대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4분기 실적보다 올해 다가올 업황 전환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HL만도는 판매량 성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 그룹의 볼륨 회복이 HL만도의 내수 수익성 턴어라운드로 귀결될 수 있을지 여부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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