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조원 현금 쌓아둔 中…“리오프닝 후 럭셔리·빅테크·부동산 등에만 돈 돌 것”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쌓여 있던 초과저축분이 '보복 소비'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해외 국가들처럼 직접적인 재난지원금이 없는 중국에선 초과저축이 '보복 소비'의 유일한 재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초과저축이 보복 소비로 전환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출 축소·투자 자산 전환 등으로 조성…보수적 성격에 보복 소비 전환 어려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쌓여 있던 초과저축분이 ‘보복 소비’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해외여행·럭셔리 소비재·빅테크·부동산 관련 종목들에선 선별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보복 소비란 질병이나 재난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기 회복에서 민간의 자생적인 소비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진국 경기 둔화에 다른 수출 호황의 부재, 확장적 재정정책의 연이은 집행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연간 5% 이상의 GDP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그동안 매우 부진했던 민간 소비가 빠르게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 국가들처럼 직접적인 재난지원금이 없는 중국에선 초과저축이 ‘보복 소비’의 유일한 재원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의 추산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국 가계의 누적 초과 저축액은 약 10조4000억위안(약 1912조원)에 이른다. 지난 2021년 GDP의 10%에 이르는 유례없는 규모다.
다만, 최 연구원은 초과저축이 보복 소비로 전환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오프닝 이후 초과저축이 보복 소비로 바로 연결될 수 있을지 여부는 자금의 성격에 달려있다”며 “초과저축이 ▷소득 감소 대비 지출 대폭 축소 ▷수익률 부진에 따른 투자 자산의 저축 전환에 의해 조성된 것인 만큼 보수적 성격이 강해 높은 보복 소비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리오프닝 관련 중국 투자 시 수혜 업종을 정확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고소득층이 영유하는 해외여행과 럭셔리 소비재 등 선별적 소비재 관련 종목이 긍정적”이라며 “규제 완화 기조에 있는 빅테크와 저평가된 시크리컬(화학·철강) 업종 등 부동산 관련 종목 역시 수혜 종목”이라고 봤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엘, 음주운전 출소 3달만에 신곡 준비 근황…가사 논란?
- “21살 고졸, 대기업만큼 번다” 월수입 600만원, 음식 배달보다 이게 낫다?
- 300명 보고 있는 생방송서 성폭행… 30대 BJ 징역 7년
- “사진은 아이폰이 삼성보다 훨씬 낫다더니” 테스트 반전 결과
- 아스톤 빌라 "이강인 원한다"…180억에 영입제안 첫 보도 등장
- “고데기로 열 체크” ‘더 글로리’ 그 장면, 17년전 실화…“손톱으로 딱지 뗐다”
- 기네스 펠트로 “마약해도 안잡히던 90년대 좋았는데” 돌발 발언
- 여학생 나체 위에 음식 놓고 먹은 남고생들… 법원도 "16살 짓이라 믿기 어렵다"
- “매트리스가 500만원? 이러니 이케아 가지” 착한 가격 우기는 ‘침대’ 배신
- “축의금으로 5000원짜리 세 장 넣은 십년지기, 실수냐 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