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필리핀 특급들의 대결,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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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6할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는 안양 KGC(21승 9패, 승률 .700)는 보다 확고한 독주 체제를 노리며, 울산 현대모비스는 2위 추격에 나선다.
이 가운데 아바리엔토스와 아반도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잔부상으로 데뷔가 늦었던 만큼, 아반도가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한 건 지난달 31일 맞대결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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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17승 13패, 3위) vs 안양 KGC(21승 9패, 1위)
1월 11일(수)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SPOTV / SPOTV ON
-아반도, 현대모비스전 부진 만회할까?
-3라운드 기복 벗어난 아바리엔토스
-스펠맨이 2점슛을 더 던져야 KGC도 이긴다?
필리핀 아시아쿼터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최대 화두다. 뛰어난 개인기와 패스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등장, 애초의 취지대로 국내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며 리그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아직 데뷔하지 않은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이선 알바노(DB), 렌즈 아반도(KGC)다. 이 가운데 아바리엔토스와 아반도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첫 대결에서는 KGC가 웃었다. 잔부상으로 데뷔가 늦었던 만큼, 아반도가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한 건 지난달 31일 맞대결이 유일했다. 선발 출전했던 아반도는 4점에 그쳤지만, KGC는 오마리 스펠맨(16점 17리바운드5 어시스트 3블록슛)과 문성곤(15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더블하며 77-68로 승리했다.
아반도는 이후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8일 서울 SK전에서 15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물론 아반도가 SK에 강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반도는 지난달 18일 SK전에서 커리어하이인 30점을 기록하는 등 유독 SK에 강했다. 3경기 평균 22점 3점슛 3.3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일시적 활약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아바리엔토스 역시 KGC전에서 화력이 잠잠했다. 3경기 평균 9점에 그쳤고, 이는 서울 삼성전(2경기 4.5점)에 이어 9개팀 통틀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 야투율(35.5%) 역시 시즌 기록(39.7%)보다 낮았다. 아반도, 아바리엔토스 모두 고전했던 팀을 상대로 복수에 나서는 셈이다. 아바리엔토스는 일단 3라운드 기복을 딛고 4라운드 3경기 평균 15점 3점슛 3.7개를 기록, 예열을 마쳤다.
“2점슛, 3점슛 시도 비율이 반반이 됐으면 한다”라는 김상식 감독의 바람대로 페이스업을 시도하는 상황도 보다 많아졌다. 스펠맨은 2경기에서 11.5개의 2점슛, 9.5개의 3점슛을 던졌다. KGC의 승리, 패배 시 기록을 살펴보면 스펠맨의 슛 비율은 더욱 두드러진다. 스펠맨은 KGC가 승리한 21경기에서 2점슛 8.6개, 3점슛 7.7개를 던졌다. KGC가 패한 9경기에서는 2점슛 7.9개, 3점슛 8.6개를 시도했다. 스펠맨은 게이지 프림이 버티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공격루트를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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