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볼 수 있는 골"…맨유, 1330억 FW 환상 득점에 감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토니(22, 맨유)의 환상적인 득점에 팬들이 감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8강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2020-21시즌에 이어 두 시즌 만에 리그컵 4강에 올랐다.
전반 20분 맨유의 선취골이 터졌다.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감아 차기 슈팅으로 찰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침투하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건넸다.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카세미루가 찔러준 패스를 래시포드가 다시 마무리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의 선취골에 감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 득점이 안토니가 선발로 뛸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축구 게임에서 감아 차기로 마무리하는 것과 같다. 아무도 그것을 막지 못한다", "아르옌 로벤처럼 방향을 틀어라. 안토니는 자기 잠재력을 깨닫고 있다", "그를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다", "그는 위를 위해 멋진 골을 넣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을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271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66억 원)다. 안토니는 데뷔전이었던 아스널전에서 득점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 에버턴전에서 득점하며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안토니의 득점포는 잠잠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이 재개된 뒤에도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새해가 밝은 뒤 다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7일 열린 에버턴과의 FA컵 3라운드에서 선취골을 넣은 데 이어 찰턴전에서 득점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한편, 리그컵 4강에 오른 두 팀이 결정됐다.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4강에 진출했다. 다른 두 팀은 12일에 결정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맞붙고 사우샘프턴과 맨시티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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