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 막힌 직장인·연수길 막힌 유학생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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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며 중국을 오가야 하는 우리 국민이 당장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중국유학원 대표는 "전달받기로는 이번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조치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한 학기 등록하는 학생들"이라며 "이 학생들은 비자가 안 나오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단기 어학연수계획이 있는 학생들에겐 매우 큰 제약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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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며 중국을 오가야 하는 우리 국민이 당장 불편을 겪고 있다. 사업·업무차 출장은 물론 단기 어학연수 등 중국으로 들어갈 방법이 현재로서는 사실상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한중 관계에서 이 같은 외교 문제가 반복되면서 우리 국민의 반중(反中) 정서가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에 갈 계획을 세웠던 우리 국민은 중국의 이번 비자 발급 중단 조치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28) 씨는 “중국 입국 격리가 해제된다는 소식이 뜬 지난주에 중국 고객사에서 출장을 요청해 급하게 출장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자 발급이 중단돼버렸다”며 “고객사가 지난 3년간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협력사 감리를 요청했는데 난감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중국에서 조달하는 자재나 중국이 수입하는 제품물량 등을 고려하면 중국은 필수 파트너인데 가장 기본적인 입국, 비자 같은 것까지 문제가 생기니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했다.
광둥성 선전시 출장계획이 잡혀 있었다는 50대 직장인 A씨는 “이달 예정된 회의 등 모든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며 “문제는 중국 당국의 방침이 얼마나 지속되냐다. 앞으로 한 달 이상 더 계속되면 중국 미팅은 물론 현지 공장을 가기 어려워져 사업에 큰 지장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제주수출지원센터에 중소기업 애로전수센터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려던 학생들도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의 한 중국유학원 대표는 “전달받기로는 이번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조치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한 학기 등록하는 학생들”이라며 “이 학생들은 비자가 안 나오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단기 어학연수계획이 있는 학생들에겐 매우 큰 제약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두헌·박지영·김빛나·김영철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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